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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주 ‘발칙한 깊이’展11월 9일부터 30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개최
작가와 함께하는 에코백만들기 행사도 열려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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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8  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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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길주 作 '달력 속으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이주 작가가 바라본 제주 자연은 어떤 모습일까?

박길주 서양화가의 전시회가 119일부터 30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매년 공모하는 ‘2018 여성작가 발굴 및 지원 사업에서 비롯된 것으로 매년 여성 예술인들의 육성과 창작활동에 대해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된다.

또한 이번 전시 구성은 숲과 바람 등 제주 자연이 담긴 박 작가의 평면작품 28점으로 이뤄진다.

박길주 작가는 결혼으로 제주에 이주한 작가다. 박 작가는 이주 초기 때 낯선 제주 방언, 생활의 적응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이에 따라 박 작가의 작품에는 당시 힘든 시절이 반영되듯 추상적인 면모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또한 박 작가는 평소 자연은 인간이 범접하지 못하는 공포의 대상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박 작가가 제주에서 마주한 오름은 공존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박 작가는 오름이 주는 따뜻함으로 제주 풍경의 색을 어떻게 담을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고영자 예술평론가는 작가의 최근작에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색채 구사는 물론 제주의 오름과 숲, 동네 산책길에서 만난 싱그러운 자연과 태풍에 포위된 자연에서 얻은 시각 경험에 근간을 두고 있다재현과 모방의 리얼리즘이 아니라 새롭게 다가오는 시각 경험의 리얼리티를 추구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행사도 열린다. 11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체험 제주 자연을 담은 에코백 만들기가 진행된다. 행사는 약간의 재료비를 받아 열린다. 접수는 선착순 전화 예약(064-710-4246)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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