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자연휴양림 무장애나눔숲길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서귀포시는 녹색자금 ‘무장애 나눔숲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녹색자금 ‘무장애 나눔숲길’ 공모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으로 서귀포시는 이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사업비 7억 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비로 ‘무장애 나눔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 나눔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책로다.

이번 사업은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목재데크로 이뤄진 약 1.2km 산책로와 점자 안내판, 등의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수와 그로 인해 발생할 혼잡함을 고려해 산책로의 폭을 1.5~1.8m 확보하고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산책로를 조성, 시민들이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산책 숲길 공간도 곳곳에 만들 예정이다.

강희철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숲길을 즐기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번 숲길 조성을 통해 교통 약자들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마음껏 숲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