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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서귀포시내 골프장 등에서 가짜 ‘홀인원’을 만들어 수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챙긴 골퍼들이 덜미를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혐의로 김모(53)씨등 5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준 골프용품점 관계자 2명과 보험설계사 2명도 방조 혐의로 송치됐다.
A씨 등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귀포시 지역 골프장 등에서 홀인원을 한 것처럼 속여 가짜 영수증을 제시, 보험사로부터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축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보험은 홀인원을 할 경우 일행들의 라운드 비용과 식사비용, 캐디 축하금 등에 든 비용을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이들 일당은 골프용품점이나 식당에서 카드로 결제, 곧바로 승인을 취소한 뒤 영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해 홀인원에 따른 비용인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보험금 2억9000여만원을 부당하게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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