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공공스포츠클럽인 제주스포츠클럽이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허가는 지난 7월 제주도체육회가 정부 공모사업에서 대도시형 공공스포츠클럽에 선정된 후 운영 주체인 제주스포츠클럽에서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허가에 따라 앞으로 도내에서도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중심의 선진형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토대가 구축됐다.

제주스포츠클럽은 한라체육관과 제주도 체육회관 1층 실내체육관을 거점 체육시설로 삼아 농구, 탁구, 요가,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체조 등 5개 종목을 운영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타 종목으로의 확대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스포츠클럽은 도 체육회 회원종목단체로서 제주 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운영 재원은 정부로부터 3년 간 9억원을 지원받고, 도비의 경우 정부 지원금의 10%인 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운영 3년 후에는 회원 회비 위주의 자립형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