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김용덕 기자]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가 공공 인프라 확충으로 ‘건강 100세 서귀포시 구현’을 목표로 서귀포시 시민 건강증진 향상에 나섰다.
한마디로 서귀포시민들의 보건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다.
서귀포보건소는 내년 ‘건강 100세 서귀포시 구현’을 새로운 비전으로 ▲주민주도형 건강생활 실천 및 건강한 환경 조성 ▲보건의료 인프라 확대 및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 ▲통합적 접근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건강한 마을·직장·학교 만들기를 30곳으로 늘리고 법정 감염병 역학조사를 100% 완료키로 했다.
특히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를 20% 양성키로 하는 등 목표 및 실행계획을 세웠다.
강정보건지소 건립
서귀포보건소는 자체 예산 17억9900만원을 들여 강정 커뮤니센터 내 3층 연면적 647.27㎡의 규모의 강정보건지소를 지난 10월 문을 열었다.
강정보건지소는 2층에 내과·한의과·진료실과 물리치료실·성인병 예방과 신체 활력 프로그램을 갖췄다. 3층에는 유질환자 자조모임과 고혈압 당뇨 교실 등 소규모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도 별도 마련했다.
서귀포건소 관계자는 “기존 동 지역 중문보건지소 외에 강정보건지소가 설치돼 지역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가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한 몫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정보건지소는 11월~12월에 ‘건강백세 만만세 프로그램’으로 웃음치료, 체조교실, 노래교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정보건지소에는 저주파치료기, 다기능복합치료기, 초음파치료기, 공기압치료기, 자동혈압측정기, 손발지압기, 안마의자 등의 의료장비를 구비했다.
이 곳에는 공중보건의 2명을 비롯 정규직 1명, 공무직 3명, 기타 1명 등 총 7명이 상주 근무한다.
노후 중문보건지소 신축
1998년 준공된 중문보건지소는 청사 건물 노후 및 이용 공간이 좁아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오금자 소장은 “지역주민들이 보건지소 신축을 원하고 있다”며 “같은 장소에 보건지소를 신축해 중문 유입 인구 증가와 보건의료 수요 증대를 반영한 질 높은 공공 의료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문보건지소는 23억8600여 만원을 들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848㎡ 규모로 내년 1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한다.
지상 1층에는 내과진료실, 한방진료실, 접수실, 물리치료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3층에는 공보의 숙소 4동을 갖추게 된다.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도 올해 9월 현재 145명이 이용하는 등 매년 이용자가 늘면서 수급자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도 아동·어른 등 자살고위험군 등록 관리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정신건강교육에 힘쓰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도 치매조기검진 및 1대 1 사례관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기쉼터를 운영해 낮 시간동안 치매환자를 보호,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 중독관리통합센터를 운영, 지역사회 내 알콜 및 마약, 도박, 인터넷 게임 중독자를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이들의 정신건강에 희망 더하기를 목표로 4대 중독(알콜, 인터넷, 도박, 약물)에서 벗어난 사회복귀를 추진,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다.
서귀포보건소 오 소장은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따뜻한 동행’을 추구하는 서귀포보건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