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가을의 끝자락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합창이 울려 퍼진다.

합창단 칼리시스콰이어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가을愛 꿈길에 서서’로 펼쳐지며 설레는 가을날의 사랑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1부에서는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는 아련함을 여성 합창으로 선보인다.

공연 2부에서는 허순희의 솔로합창과 함께 플루트와 바이올린, 첼로 등 실내악 협연으로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3부에서는 특별출연으로 김지선 메조소프라노와 정영하의 피아노 연주가 선보인다.

마지막 4부에서는 장윤서(아라초·6)와 황시연(한라초·4)의 솔로와 곽현종이 연주하는 타악기가 함께하는 무대로 막을 내린다.

정희심 칼리시스콰이어 단장은 “가을과 노래를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 자유와 꿈에 대해 느끼면서 행복한 기억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칼리시스콰이어는 제주대학교 음악 감상동아리인 칼리오페의 OB 여성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으로 지난 2015년 칼리오페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를 계기로 결성됐다. 이들은 2016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제40회 한국합창제, 제주이주민합창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