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정 作 '곶'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조각을 통해 인간과 공간의 연결을 고찰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조각가협회는 제29회 제주조각가협회전을 오는 24일에서 12월 8일까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조각과 공간을 뜻하는 ‘Sculpture space’로 작가들의 조각작품, 작품이 배치되는 공간과의 관계, 나아가 작품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취지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시에는 기존 미술관이나 화랑의 실내에 있던 작품들이 야외로 나오게 되면서 ‘야외 조각’, 현대 도심지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자연과 인간의 매개체 역할을 가진 ‘환경 조각’ 작품들이 진열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강문석, 강민석, 고윤정, 김승욱, 박기호, 송재경, 이미정, 황문희 등 제주조각가협회 회원 28명이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감귤하우스와 로비, 야외 잔디공원에서도 작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시를 보러 오는 관객들이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도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