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상공회의소 경제교류시찰단이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 상공회의소연합회를 방문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와 오키나와 간 민간 경제교류의 발판이 마련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경제교류시찰단이 지난 1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에 소재한 오키나와 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이시미네 덴이치로)를 방문했다.

이들은 회장단과 임원진 연석간담회에 참여하며 제주와 오키나와 상공회의소 간 민간분야 경제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간담회에서 양 상공회의소는 두 지역의 경제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경제협력관계 구축과 함께 민간차원으 교류가능사업을 발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입을 맞췄다.

또한 양 상공회의소는 제2공항 건설,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등 각 지역의 주요 경제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오키나와는 이념분쟁과 혼돈의 시기, 전쟁으로 인한 아픈 과거사가 있으며 제주와 남방 해양문화로 대변되는 비슷한 문화와 풍습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또 “두 곳 모두 자국에서 인기있는 관광지란 점 등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이는 제주와 오키나와 간의 교류에 있어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두 지역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오키나와 상공회의소 경제계 대표들이 제주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미네 덴이치로 오키나와 상공회의소연합회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간 내실있고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가 구축될 거라 기대한다”며 “제주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맺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에 초청한 데 감사를 표하며 조만간 사절단을 구성해 제주를 꼭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