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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대학교는 20일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8부두에서 새롭게 건조된 첨단 실습선 ‘아라호(2996t)’의 취항식을 가졌다.
아라호는 전장 96.45m, 선폭 15m 규모다. 최대속력은 16노트, 항속거리 1만5556.8㎞(8400해상마일)다. 승무원 및 실습생 110여명을 승선시킬 수 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아라호는 해기사 지정교육학과 및 수산·해양 관력학과 학생들의 승선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다기능 항해 및 기관실습, 통합평가시스템, 트롤모니터링 시스템, 과학어군탐지기, 고주파 전방위소나, 초음파 유속계, 염분·수온·수심 측정기 및 채수장치, 플랑크톤 채집시스템, 자동해상기상 관측장치 등 다양한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승선실습 및 연구·조사 환경을 갖춤과 동시에 실습생들이 편리하게 수업할 수 있는 거주 및 강의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또 국내 생산 엔진 및 발전기를 포함한 최첨단 항해·기관·통신장비가 탑재돼 실용성 높은 교육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선박 운항·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송석언 총장은 “아라호는 한반도 주변 해역은 물론 전 세계 대양을 누비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승선실습 교육을 시행할 수 있게 한다”며 “해기사 교육 및 수산·해양 개발·발전의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라호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노후선박문제가 사회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국립대학 노후 실습선 대첵선박 공동건조 사업’이 추진, 사업비 2727억5000만원이 투입돼 건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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