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아시아 국가들의 치매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한·중·일 아시안치매포럼 2018’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과 한국뇌연구원이 주최하며 GIST 치매관리기술연구센터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치매극복을 위한 아시아인의 동행’으로 아시아 지역의 치매 분야 학술과 인력교류 증진, 동아시아 국가 간 치매 바이오 및 의료 빅데이터 교류, 공동연구 등을 위한 협력을 증진시키는 취지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개회식이 열리고 김주한 서울대학교 시스템바이오 정보의학 국가핵심연구센터장의 초청강연이 예정돼 있다.

23일과 24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치매 전문가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아시안 치매극복선언문 공표와 함께 아시안 치매컨소시움 추진위 발족도 진행된다.

이건호 아시안치매포럼 한국 조직위원장은 “2030년에는 글로벌 치매환자의 60%가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치매 극복을 위한 핵심 의료기술인 정밀의학과 개인 맞춤의료에 대한 연구개발은 주로 선진국 중심의  서양인 생체의료 빅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치매 분야 정밀의료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올해 컨퍼런스로 시작해 향후 해마다 여는 의학관련 산업 전시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