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진행된 서귀포시 중학생 교류사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와 일본 학생들이 서로의 집을 오가며 우정을 쌓는 홈스테이가 진행된다.

서귀포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가시마시와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일원에서 이뤄질 전망이며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은 38명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서귀포시 관내 중학교 12개교 19명의 학생들이 일본 가시마시를 방문한 데 이어 서귀포시 학생들과 짝을 이룬 일본 학생들이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류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가시마시 학생들이 호스트패밀리 대면식을 가진 뒤 3일 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서귀포시 학생들의 가정에서 지내게 된다. 이들은 음식, 생활 문화 등 각종 체험과 함께 서귀포시 가정과 추억을 쌓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이들은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서귀포여자중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여하고 학생들끼리 협심하는 공동수업 등 양국의 학교 문화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다.

양영일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교류사업은 가시마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1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까지 25회에 걸쳐 570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상호 배려와 존중을 알아가고 나아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청하 기자 purenmul@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