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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치경찰의 비전은 치안안전 제주섬 구축, 목표는 안전제주 사회 구현, 전략과제는 밀착 치안활동 전개이다.
여기서 말하는 치안활동은 물리적 권한 행사보다는 비권력적 사무가 주를 이루는데, 범죄발생 이후 강력대응보다는 사전예방을 중요시하고, 정형적 순찰코스보다는 비정형적인 범죄사각지대, 우범지역을 과학적으로 선별해 우선적으로 순찰한다. 자치경찰은 범죄예방과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치안활동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자치경찰의 치안활동에 융합보안을 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으로 드론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 대응과 즉각적인 구조 태세를 갖추고,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사건 현장을 본떠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빅데이터로 범죄를 예측해 도시 환경설계에 변화를 줘 안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적정한 장소에 차도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포렌식으로 사이버공간에서 발생되는 사이버 블링을 차단해 학교폭력을 예방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할 수 있고, 혼자 남겨진 맞벌이 부부 자녀 상담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
자치경찰 치안활동에 융합보안을 접목시키는 일이야 말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시민과 사물, 데이터 간의 정보를 연결하고, 시민과 자치경찰 간 상호 소통 환경을 제공하는 치안과학 분야의 발전과 혁신일 것이다. 또한 치안공백 해소와 치안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광역단위 자치경찰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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