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심리가 안좋다고 한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는 증거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도내 26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 올해 11월중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6으로 전달대비 0.6p 하락했다.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중 현재생활형편CSI(93)는 전월대비 4p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94)는 전달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99),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대비 각각 2p씩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70)는 전월과 동일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78)는 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3)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30)는 1p 올랐다.

　제주 소비자들의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2)은 전월대비 2p 올랐다.

　특히 임금수준전망CSI(123)는 전월대비 각각 13p, 1p 하락했다.

　모두 안좋은 것은 올랐거나 내렸다. 부채 즉 가계 빚은 올랐고 임금수준 전망은 내렸다. 이게 무슨 뜻인가.

　돈은 지금보다 더 안벌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에 따른 빚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가계 빚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게 아니다. 우리 제주경제의 버팀목인 도민들의 부채가 올라가고 돈은 더 안벌게 되면 소비경제가 하락한다. 그러면 연쇄반응을 일으켜 장사하는 사람들로 어렵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해결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