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귤의 시기가 다가왔다. 식탁위에 놓인 귤을 보면 여기에 올라오기까지 이 귤에는 얼마나 많은 이들의  정성과 관심이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나도 어딘가에선 관심을 가지고 무언가를 키워야하는 농부인건 아닐까? 문득 떠오른 질문에 지난 6월 지방선거가 생각났다. 투표라는 씨앗을 뿌려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나는 유권자란 이름의 농부는 아니었던걸까. 유권자 농부인 난 이제 투표 이후 무얼 해야할까? 농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식물이 자라듯 정치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투표를 통해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씨앗을 뿌리듯 정치의 ‘시작’이다. 그렇다면 투표 외에 정치에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관심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정치후원금’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정치후원금센터를 통해 후원금과 기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