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도로 위에서 겪을 수 있는 아찔한 경험 중 하나는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꺼질 때다.

자동차의 시동이 꺼지는 현상은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크게 연료와 기계 결함의 문제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스타트 모터의 작동여부로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스타트 모터가 돌아간다면 연료 고장일 가능성이 크다. 연료가 충분하다면 소모품인 타이밍 벨트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으니 점검이 필요하다. 스타트 모터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발전기가 고장난 것일 수 있다.

만일 도로 위에 있을 때 시동이 꺼질 경우 침착하게 비상등 스위치를 눌러야 한다. 또 오른쪽 후사경으로 주위를 살핀 뒤 갓길로 천천히 차선을 변경하며 차를 이동시켜야 하고 차가 갓길로 완전히 나왔을 때 브레이크 폐달을 밟아 정지해야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시동꺼짐 현상이 자주 반복될 경우 자동차 운전석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는 게 좋다. 바닥에 먼지가 많을 경우 주행 중 브레이크 폐달 아래로 들어갈 수 있다. 또 평상시 타이어 공기압, 필터, 냉각수, 오일 등의 점검을 수시로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