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출하량 조절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노지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가격 지지를 위해서는 적정량 출하가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하니 생산농가들은 이를 주의깊게 인식해 절절한 출하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당산비는 지난해보다 좋지만 외관은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선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다 비상품 규격인 극소과와 극대과의 비중이 작년보다 높아 크기의 편차가 심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출하과정에서 세심한 선별도 필요하다. 조생온주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의 생산량이 작년보다 적은데다 가격 강세로 인한 출하 증가와 산함량이 낮아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출하시기를 앞당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뭐니뭐니 해도 생산농가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 한마디로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모든 것을 망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모든 생산농가가 힘을 모아 적절한 양을 내보내야 만이 좋은 노지감귤 가격대를 끌고 갈 수 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모두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가격이 좋은시기에 때를 맞춰 생산농가의 적절한 출하가 어우러지면 감귤 값도 좋아지고 소비자의 인식도 좋아져 결국 소비량이 늘게 되고 이는 농가에게 돌아간다.

　감귤생산 현지 농가의 반응이 좋아야만 감귤시장도 여기에 반응하게 된다. 감귤생산농가들의 출하량을 조절못하게 되면 결국 감귤 값은 똥값이 되고 만다. 감귤생산농가들은 농경연의 지적을 꼭 이행해 좋은 감귤가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반드시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