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도 들엄시민 예산을 삭감한다는 기사를 보고 왜 삭감을 하면 안 되는지 들엄시민 학부모로서 의견을 제시하는 글을 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4년 후 저는 또 똑같은 이야기로  밤잠을 못 이루어가며 예산삭감에 대해 글을 써야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과 중학교 2학년인 딸은 들엄시민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영포자(영어포기자)라고 외칠 때 저희 집 남매는 영어가 가장 쉽다고 합니다. 수많은 영화를 무자막으로 보면서 영어를 언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7년 동안 두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내지 않으니 5400만원(한 아이당 영어학원비 30만원으로 계산)을 번 셈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영어사교육 계획이 없으니 사교육으로 절약되는 비용은 더 늘어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