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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시대’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건강’일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검진 결과를 토대로 우리는 고혈압, 당뇨, 암 등 위험 질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다.
본지는 이 국가건강검진을 토대로 발표된 ‘2017 건강검진통계연보’를 통해 제주도민들의 건강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편집자주>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에서 제주도민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는 판정을 받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질환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민 15만 2514명이 일반건강검진 1차 검사에 참여했다.
이중 건강이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은 ‘정상A’는 1만1022명으로 7.2%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여성이 8109명이었으며, 남성은 2913명에 그쳤다.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자기관리나 예방조치가 필요한 ‘정상B’등급은 4만9352명으로 32% 였다. 여기서도 남성은 2만373명, 여성은 2만8979명으로 여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상A·B를 합치면 6만371명, 전체 수검자의 3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는 모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는 판정을 받았다.
질환의심자의 실제 인원은 5만9492명, 유질환자는 3만2648명이다.
질환의심자 중 5만5473명은 일반 질환 의심자다. 남성이 3만2853명, 여성이 2만2620명이다.
이어 질환 의심자 중 1만3418명은 2차 검진 대상인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자로 나타났다. 남성이 9151명, 여성이 4267명으로 남성의 수가 압도했다.
유질환자의 경우 전체 3만2648명 중 1만7889명이 남성, 1만4759명이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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