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김용덕 기자]제주시는 삼도2동 상습침수지역을 국비사업으로 추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삼도2동 라마다호텔제주~삼도119센터 지역은 해수면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하게 바다로 빠지지 못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있는 곳이다.
2007년 제11호 태풍 ‘나리’때는 건물 81동이 침수됐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때는 건물 14동이 침수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상습침수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생활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 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침수피해 예방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전문가검토, 주민설명회, 행정예고 등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로 곧 신규지구로 지정 고시할 방침이다.
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내년부터 2021까지 3년간 총 109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자, 배수로 및 빗물배수펌프장을 시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삼도2동 병문천 하류 지역은 상습침수피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정비, 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