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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내 일반질환의심자의 중 절반이상이 이상지질혈증 의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일반질환의심자는 2013년 5만여명에서 2014년 6만명으로 크게 늘어난 뒤, 2015년 6만5000여명, 2016년 6만7000여명, 2017년 7만3000여명으로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제주의 2017년도 일반질환의심환자 실인원은 7만3505명(실인원은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수검인원 전체를 의미하며, 1차판정현황의 수치와 상이)으로 이중 이상지질혈증 4만3115명(58.6%), 간장질환자 2만8297명(38.4%), 신장질환 6216명(8.4%), 기타흉부질환 5753명(7.8%), 빈혈증 2129명(2.8%), 폐결핵 110명(0.1%), 기타질환 1만7135명(23.3%)이다.
빈혈증을 제외한 모든 일반질환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의심환자 수가 많았고, 간장질환의 경우 남성 의심자(2만838명)가 여성 의심자(7459명)의 약 2.7배에 달했다.
전국적 일반질환의심자는 50~54세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70~74세 연령대 이상부터 여성 의심자가 남성 의심자를 초과했다.
한편 제주의 고혈압·당뇨병 질환의심자는 2013년 1만2261명, 2014년 1만3430명, 2015년 1만3652명, 2016년 1만4434명, 2017년 1만5557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고혈압 질환의심자는 1만767명, 당뇨병 질환의심자는 5728명으로, 938명이 고혈압.당뇨병 중복 의심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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