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들이 생산 가공한 농식품을 파는 프리마켓의 홍보와 로컬푸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최근 한국부인회도지부 ‘제주지역 농식품 판매 및 소비 문제’에 대해 논의한 간담회에서 나온 결론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농사는 대농과 소농이 있는데 소농의 경우 파종에 따른 농기계 지원 및 대여가 절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즉 콩이나 감자 같은 작물을 짓는 농가의 경우 파종할 때 해당 농기계가 필여하지만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입할 수 없다. 그래서 도나 농협 차원에서 해당 농기계를 대여하거나 임대해주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행히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도가 최근 농기계플랫폼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농기계 대여 및 임대문제는 해결될 전망이다.

　특히 하나로마트 등에서의 프리마켓 활성화문제가 제기됐다.

　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제주지역 프리마켓 문제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소비자연대 대표는 “값싸게 파는 프리마켓을 제주 소비자들의 몰라서 못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프리마켓에 대한 도 차원의 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소비자연대 김선욱 실장은 “무농약이나 유기농으로 생산한 친환경제품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는 농약을 한 농산물은 깨끗한데 무농약이나 유기농 생산물은 벌레먹은 흔적과 크기도 작아 소비자들의 외면한다는 말이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고 했다. 약을 뿌리지 않아 볼품없고 크기도 작은 친환경농산물을 살리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관련 농학 박사들의 연구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