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50만명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급속한 인구 유입 증가에 따른 대단위 관광개발사업과 주택건설 호황에 의한 개발행위가 늘어나면서 자연 환경이 점차 무너지고 제주의 옛 모습이 빠르게 사라져가 가고 있는 현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지난해 여름 도민 사회를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일부 양심없는 양돈농가들의 가축분뇨 불법무단배출로 축산업에 대한 시선과 여론이 현재까지도 싸늘한 상황에서 가축분뇨 악취냄새 개선에 대해 크게 달라진게 없이 행정과 농가간 갈등만 장기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를 규제하여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보전하고자 지난 3월 23일 악취방지법 규정에 의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를 했다. 내용은 제주도 전체 양돈장 중 59곳에 대해 고시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함께 악취방지계획을 환경부서로 제출하고, 고시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악취방지계획에 따라 악취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가축분뇨 냄새저감을 위한 참여농가는 많지 않으니 우려스러운일이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