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정월대보름 들불축제 3월1일 6시 열린다.

  지난 23일 강풍으로 인해 연기됐던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 소원기원 오름불놓기 행사가 한 주 후인 3월 1일 오후 6시부터 새별오름에서 열린다.

  3월 1일 토요일 불놓기 행사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횃불대행진을 시작으로 대형 달집점화와 함께 오름태우기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름불놓기 연기에 따라 축제에 앞서 63빌딩에서 전국의 시민들을 상대로 접수한 소원기원 소지 10만여 매와 축제장에서 접수한 소지 등은 그대로 보관돼 3월1일 오름태우기 시에 함께 태울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난 23일 행사 전까지 참가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행사일 오전 부터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강풍에도 심사숙고 끝에 행 소방 당국과 거듭된 방재대책을 논의, 결국 화재 및 안전사고의 위험에 따라 연기하기로 결정을 내렸었다.

  이에따라 행사 관계자들은 예정되었던 대형달집점화, 오름정상 화산 분출쇼, 오름 불놓기, 오름정상 연화연출, 조명.레이저쇼 등 알차게 준비했던 마지막 소원기원 오름 불놓기의 날 행사가 예정대로 치루지 못해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