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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위축…경매시장 ‘봄날 갔다’작년 경매물건 3년째 1000건 넘었지만 경쟁률 등 큰 폭 하락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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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6  14: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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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법원 경매시장도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1485건으로 전년과 견줘 12% 증가, 2016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국적으로 경매 진행건수가 매년 감소하는 양상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렇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지난해 낙찰가율은 68.3%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60%대로 주저앉았다.

전년대비 14.4%포인트나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낙찰가율이 떨어졌다.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반작용과 인구유입 감소 등으로 제주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쟁률을 의미하는 지난해 평균응찰자 수도 3.3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줄었다. 2014년 5.9명, 2015년 7.3명이었던 평균응찰자 수는 지난해에는 2015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40.1%로 전년보다 12.2%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진행건수는 늘었지만 평균응찰자 수가 중고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난해 낙찰가 총액은 1673억원에 머물렀다.

전년 2000억원을 넘겼지만 한 해 만에 다시 1000억원대로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토지는  전체 진행건수와 낙찰건수의 70%에 육박하는 978건이 나와 398건이 낙찰돼 40.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토지의 비중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았다.

토지에 이어 주거 시설은 302건이 나와 1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4.4%였다. 낙찰가율은 91.1%로 가장 높았다.
업무.상업시설은 188건 가운데 56건이 낙찰돼 가장 낮은 29.8%의 낙찰률을 기록하면서 경매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지난해 도내 경매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매물은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반석스위트타운 아파트로 28명이 응찰했다. 두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가가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5635만원으로 떨어진 것이 경쟁률을 높였다. 낙찰은 8501만원에 이뤄졌다.

2위도 같은 아파트에서 나왔다. 26명이 응찰해 832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최고 낙찰가는 181억원을 기록해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제주컨트리클럽뉴코스였다. 5차례 일정 변경과 2차례의 유찰 등 우여곡절 끝에 낙찰이 이뤄졌으나, 한 달 후 경매신청 채권자가 경매를 취하했다.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목장용지는 감정가의 10배가 넘는 1035%의 낙찰가율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물건의 감정가는 3864만원이었지만, 낙찰가는 4억11만원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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