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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감 고조한은 제주본부 ‘2019 제주경제 전망’
, “수주 부진.착공 감소에 과당경쟁 겹쳐” 경고
김용덕 기자  |  kydjeju@jejup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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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6  17: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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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김용덕 기자] 올해 제주경제는 관광관련 서비스업의 부진과 건설업의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경제에서 파급효과가 큰 건설업의 경우 규모가 작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난립하면서 한계기업들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 지역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는 6일 ‘2018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19년 여건 점검’ 이라는 경제브리프 자료를 통해 올해 제주경제는 농립어업 및 제조업의 완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관광관련 서비스업 둔화와 건설업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본부는 특히 영세 한계기업들의 도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해 수주 부진과 착공 감소 등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한계기업들의 도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설업체간 과당경쟁도 이런 가능성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 수는 영세한 업체를 중심으로 단기간에 급증했다. 2010년 1302개였던 건설업체 수는 2017년 2495개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도내 건설시장 규모가 확대되긴 했지만 영세업체들 간 수주경쟁이 가열되면서 채산성 악화 등이 누적되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수주 및 착공 실적 등이 올해 경영에 반영되면 도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제주본부의 분석이다.

제주본부는 이와 함께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소비제약도 지역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도내 가계대출은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늘면서 사상최대인 15조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금리 상승 압박이 심화될 경우 도민들의 소비여력을 제한시켜 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제주지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규모는 136.3%로 전국에서 두 번째 높다.

여기에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올해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도민들의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경제가 고성장 이후 조정기를 거치고 있어 구조적.질적 체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기적 충격을 완화하면서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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