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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동물들...애틋함을 오롯이 담다나현정, 모유진 작가 '그; 마음' 전...오는 15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서 개최
종이 및 일러스트 작업물 40여 점 선보여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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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7  17: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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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현정 작가의 작품들.
   
▲ 모유진 작가의 작품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잊혀지는 동물에 대해 애틋함을 가진 두 작가가 마음을 모았다.

나현정 작가와 모유진 작가의 2인전 ‘그; 마음’전이 오는 15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인 ‘그; 마음’은 그림을 그리다의 ‘그’와 그림자의 ‘그’, 두 작가의 마음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뜻으로 15년간 우정을 나눈 두 작가의 그림 이야기라는 뜻을 나타낸다.

전시에서는 나현정 작가의 종이 작업으로 이뤄진 작품 20여 점과 모유진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두 작가는 “서로 작업 방식은 다르지만 동물과 자연에 대한 시선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함께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나현정 작가는 ‘환생 - 사라진多 다시 태어난多’라는 주제로 멸종위기에 놓인 북부 흰 코뿔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 작가는 작품 ‘꽃곤충(화충)’, ’사각입술 흰 코뿔소’, ‘부팅’, ‘멸종’, ‘로딩’, ‘업데이트’, ‘뮤턴트 플라워’, ‘리셋’ 등을 통해 북부 흰 코뿔소의 멸종에서 환생까지의 상상 속 과정을 표현했다.

그는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삶과 죽음을 통제당하는 동물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림자를 모티브로 사라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작품을 통해 그들의 환생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유진 작가는 다채로운 색상과 섬세한 터치로 정원과 꽃, 코끼리, 고양이 등의 그림들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에서는 모 작가가 길고양이를 소재로 한 다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봄날의 고양이’, ‘묘리네_고은’, ‘묘리네_몽실’, ‘고양이의 숲’ 등에서 고양이들의 다양한 표정과 여러 포즈를 나타내고 있다.

모 작가는 “실제 존재하는 길고양이를 그리면서 작품을 보고 이들을 직접 입양하는 경우도 지켜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원과 꽃, 코끼리 등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작가의 섬세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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