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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객 감소 현실화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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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7  17: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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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방문 관광객이 2년 연속 감소했다. 2016년 1585만명을 기록한 제주관광객은 2017년 1475만명으로, 지난해 다시 약 1433만명 선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대로 가면 연간 관광객 1500만명 회복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특히 2016년 1224만명이었던 내국인 관광객은 2017년 1352만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310만명 선으로 내려 앉았다. 일각에서는 항공사들이 제주편 공급석을 줄인 데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수용능력 포화 현상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가장 큰 요인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다 제주관광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드 여파 이후 격감한 중국인 관광객도 회복될 전망이 불투명하다.

 항공사들이 제주노선 항공기 편수를 줄이고 있는 것은 와국으로 나가는 관광객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지 제주공항 포화현상 때문이 아님을 미뤄 짐작할 알 수 있다. 해외관광은 국민소득과 비례한다. 물론 소득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하면서 해외 관광객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제주관광 전략의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져야 할 이유다.

 양적 관광을 질적관광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남북교류가 재개될 경우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고, 머지않아 백두산관광시대도 열릴 수 있다. 역시 제주관광의 경쟁력은 환경에 달려 있다. 훼손된 환경이 아니라 잘 보전된 환경이라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제주도는 관광객 감소현상을 현실로 받아들여 자연보전 위주의 관광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크게는 제2공항 건설이 미래 제주관광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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