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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주적 집회탄압 사과하라”10일 천막촌사람들 기자회견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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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1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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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와 제주시가 제주도청 맞은 편에 설치된 제2공항 반대 단체 농성 천막을 철거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집회 참가자들이 입은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증언하고 나섰다.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적이고 반민주적인 집회 탄압을 사과하라”고 밝혔다.

천막촌 사람들은 “지난 7일 제주도와 제주시는 평화로운 집회 도중 수백여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이날 다수의 시민들은 동원된 공무원들에 의해 강제로 사지가 들린채 도청 밖으로 끌어내졌다”며 “시민들은 어떤 물리적 폭력도 없이 목소리를 냈으나 공무원들은 시민들을 짐승을 대하듯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도청으로 끌려나온 시민들 중 8명이 타박상, 목 염좌 및 긴장, 전신불안, 관절 및 인대의 염좌 등 대부분 2주의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도청 현관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임에도 시민들을 짐짝처럼 내동댕이 친 현실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날 천막촌 사람들은 행정대집행을 진행한 공무원들과 도청 현관 앞 시민들을 퇴거시킨 공무원들 명단을 정보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제주도는 앞서 “김경배씨가 요구하는 면담은 얼마든지 수용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다만, 도지사가 김경배씨와의 면담에 응할 경우, 이후에는 단식농성을 풀고 불법천막 또한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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