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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도내 집값·전셋값 ‘동반하락’‘한국감정원 동향 분석 결과, 매매가 0.8%↓·전세가 1.7%↓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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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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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수년째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제주지역 집값이 지난해를 고비로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유입 증가세 둔화와 관광객 감소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물량 증가 등이 겹치면서 주택매매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된 영향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내놓은 ‘2018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택매매가는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평균(1.1%)보다도 0.3%포인트 낮았다.

도내 주택매매가는 2016년 4.6%에서 2017년 1.7%, 작년 0.8%로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017년 상승률도 중상위권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아파트 매매가 역시 지난해에는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7.2% 올라 전국평균(0.8%)을 크게 웃돌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2017년에는 0.4% 오르는 데 그친 데 이어 작년에는 마이너스 상승률로 돌아섰다.

특히 작년 아파트 매매가는 상반기 1.2% 하락에서 하반기에는 -1.7%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가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주택 전세가는 작년 1.7% 내렸다. 2016년 1.9%, 2017년 0.1%로 떨어진 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아파트 전세가 역시 2016년 2.8%에서 2017년 보합세를 기록한 후 작년에는 3.1% 하락했다.

최근 1년간(2017년 12~2018년 12월) 도내 아파트의 실질 매매가는 4.2% 하락했다. 장기(2003년 12~2018년 12월) 및 단기(2013년 12~2018년 12월) 매매가는 상승세였지만 하락세도 반전됐다.

실질 전세가도 최근 1년간은 4.4% 떨어져 장기 및 단기 상승세와는 반대 양상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장기간 지속된 가격 고공행진과 미분양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가격 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현재 미분양주택은 1265가구로 15개월째 1000가구를 넘고 있다. 여기에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사상 최대인 736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공급물량이 이어질 경우 미분양에 따른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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