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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수탈 맞선 제주해녀항일운동 재현제87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 및 제25회 기념대회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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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3  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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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운동인 제주해녀항일운동이 재현됐다.

제주해녀항일기념사업위원회는 12일 구좌읍 일대에서 ‘제주해녀항일운동 87주년 제25회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관례적 기념행사에서 탈피해 제주해녀항일운동 주요 거점지를 순례하며 당시 제주해녀들이 일제에 항거했던 상황을 역사현장에서 재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1932년 1월 12일 당시 구좌면과 정의면 지역 해녀 1000명이 일본인 도사가 조합장인 제주도해녀어업조합의 수탈에 항거,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 위해 사전에 모였던 장소인 ‘연두망 동산’에서 세화 오일장까지 행진하며 만세를 외쳤다.

대규모 집회가 열린 세화장터와 주도자 등이 강제 연행된 후 석방을 요구하며 연대했던 세화 경찰관주재소에서의 집회 모습이 실감나게 재현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제25회 해녀항일운동기념대회에서는 제주해녀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60여 년간 한결같이 물질하면서 해녀들의 권익 신장과 복리증진에 기여한 강복자 하도어촌계 해녀가 제주해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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