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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는 ㈜미래셀바이오와 함께 개발한 체외배양법을 특허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제주 자생식물 중 감귤의 주요 항산화 성분의 하나인 ‘베타-크립토잔틴’과 마늘의 주요성분 ‘알리신’을 각각 체외성숙배양액에 첨가해 돼지 미성숙란의 체외성숙 및 체외발달을 향상시킨 것이다.
감귤에는 100g당 1.19~3.22mg의 베타-크립토잔틴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카로티노이드라는 기능성 성분으로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돼있다. 감귤에 함유된 베타-크립토잔틴은 파파야의 2배, 감의 3배, 오렌지의 17배 정도다.
항암, 당뇨, 골다공증 감소와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알리신의 경우 독특한 냄새와 약효의 주된 유기황성분으로 강한 살균, 향균 작용과 더불어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는 이 두가지 성분을 이용한 생식세포 배양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베타-크립토잔틴을 포함하는 난자 체외성숙용 배양액 및 이를 이용한 체외배아 생산 방법, 제10-1922654호’와 ‘알리신을 포함하는 난자 체외성숙용 배양액 및 이를 이용한 체외 배아 생산방법, 제10-1898806호’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박세필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우수한 개체 증식 및 보존을 위해 복제 기술을 이용한 복제수정란 생산, 질환 모델 제작을 위한 형질전환수정란 생산 및 우수한 엘리트 체외수정란을 생산하는데 있어 미성숙란의 체외 배양시스템 개발을 구축한데 기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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