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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이 개발사업시행 승인 이후 10년만에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2019년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제주분마이호랜드㈜가 재추진하고 있는 이호유원지 사업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조건부 수용 결정했다.
조건으로는 사업대상지 내부도로 및 주차장에 대한 기부채납 계획 명확히 제시할 것과 하천 교량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사업부지 내 녹지축을 연결하고 보행·자전거 등 동선계획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 수를 포함해 상하수도 용량을 재산정하고 관망을 확보할 것도 주문했다.
한편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은 제주분마이호랜드㈜가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변 인근 23만1791㎡ 부지에 1조641억원을 투입해 호텔(1037실), 콘도미니엄(250실), 마리나, 컨벤션센터, 광장,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분마이호랜드㈜는 이번 심의에 앞서 당초 개발사업 대상지 27만6218㎡ 중 논란이 됐던 해수욕장과 국공유지 4만4427㎡를 줄이는 내용의 변경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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