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트센터에서 열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올해 제주아트센터는 다양한 장르와 더불어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지난 11일에는 새해 첫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빈필하모닉앙상블의 신년음악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는 3월에는 배우 이순재, 정영숙, 장용, 오미연 주연의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오는 5월에는 앵콜 공연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공연을 비롯해 도내 오페라단과 대학 및 제주아트센터, 프랑스 현지의 오페라 성악가가 연계한 오페라 카르멘도 개최된다.

오페라 카르멘은 제주아트센터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세계4대 오페라 시리즈로 올해 2회째 관객을 찾는다.

또 아트센터 측은 국악, 뮤지컬, 현대무용, 오페라, 다원예술, 어린이 예술단 등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실시하는 공모사업을 신청중에 있으며 이달 안으로 일정이 조율되며 심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합창 공연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제주아트센터의 집계 결과, 지난해 개최한 공연일수는 108일을 기록하며 관람객은 총 67,337명에 달했다.

공연장 가동일은 총 181일이며 가동율은 2017년 61.2% 대비 6.8% 증가한 68.3%로 조사됐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음악 39.5%, 뮤지컬 19.6%, 대중 공연 17.7%, 연극 11%의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기획공연으로 연극 장수상회,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조수미 콘서트, 뉴욕필하모닉 현악4중주 연주회, 러시아 국립발레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연 등이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유료공연 11회 중 8회는 매진 기록을 나타냈고 총 유료객석 점유율은 약 96%로 드러나 높은 유료관객 비율을 차지했다.

제주아트센터 관계자는 “2019년에도 아트센터 기획공연이 시민들에게 믿고 보는 공연으로 인식되도록 설문조사로 시민들이 선호하는 공연을 분석하는 등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아트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