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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가장 비싼 전세가격을 기록한 아파트는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노형2차아이파크(총 174가구) 전용면적 115.16㎡로, 6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서비스 직방은 2018년 국토교통부의 전국 시.도별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노형2차아이파크는 이번 분석에서 전세 최고가를 비롯해 전용면적 3.3㎡당 최고 거래가, 단지별 가구당 평균 전세 최고가 부문에서 모두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전세 최고 거래가를 기록한 노형2차아이파크 가구는 지난해 5월 거래된 10층 전용면적 115.16㎡로 전세가가 6억4000만원에 달해 전용 3.3㎡당 전세보증금은 1835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국 시도별 전용면적 3.3㎡당 전세 최고 거래가 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59.95㎡·7161만원)였다.
도내 3.3㎡당 전세 최고 거래가로 나타난 노형2차아이파크 3층 전용면적 84.9㎡ 아파트의 3.3㎡당 전세 거래가는 1906만원에 달했다.
서울(아크로리버파크, 7161만원)과 인천(삼산타운주공1단지, 4585만원), 경기(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3759만원), 대구(힐스테이크황금동, 2933만원), 부산(해운대자이2차, 2449만원)에 이어 여섯 번째 높은 수준이다.
전국 단지별 가구당 평균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서울 갤러리아포레로, 평균 33억원에 이르렀다.
노형2차아이파크는 5억2000만원으로 서울과 경기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11억2727만원),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9억8000만원), 부산 해운대경동제이드(8억6667만원), 광주 한국아델리움1단지(6억4214만원)에 이어 6번째 높았다.
인천과 울산, 세종을 포함해 7개 도(道) 지역보다 비싸 최근 수년간 급등한 도내 아파트 전세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직방 관계자는 “이들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데다, 업무중심지로부터 근접성이 좋아 전세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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