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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2018 평창패럴림픽을 계기로 많은 지자체들이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 시책을 발굴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또한 이에 발맞춰 ‘무장애 관광도시’를 제주의 관광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무장애 관광 실태와 타 지역 사례를 분석하고 제주지역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은 무장애 관광과 관련해 단순한 시설 개선 뿐만 아니라 관광약자는 물론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별 무장애 관광 세미나, 장애인차별해소법의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2013년 5월 만들어진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약자의 접근가능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 2017년 2월 수립된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 5개년 계획’에 의해 무장애 관광도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2017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관련예산 10억7000만원 중 10억5200만원이 집행됐으며 공영관광지 2곳, 사설관광지 7곳, 음식점 2곳에 대한 시설개선이 완료됐다.
또 관광지 25곳, 렌터카 5곳, 숙박업 4곳 총 36곳에 2125만5000원 상당의 장비구입이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제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 연구위원은 10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무장애 관광 캠페인의(BFTC)의 실시, 무장애 관고아자원 연구 및 관리, 주기적인 무장애 관광 욕구조사, 무장애 관광의 온라인 홍보 강화,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의 기능 강화, 무장애 관광 품질인증제의 실시, 무장애 관광 인증 인센티브의 확대, 복지관광자문위원회 활동 강화, 관련 전문가의 적극적 양성, 무장애 관광 자원봉사자 활동 활성화 등이다.
신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가 관광업계, 행정기관, 그 외 관계 기관 모두가 무장애 관광 육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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