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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중학교에 다목적강당(체육관)을
김명경  |  시인 / 수필가 / 추자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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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6  1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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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머물고 파도가 일렁이는 42개의 섬으로 이뤄진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를 아시나요. 이제 전국의 추자 올레 18-1코스가 세계인을 부르고 있습니다. 한번 오셔서 제주 추자~모세 기적의 섬 ‘다무래미’도 보고, 전라도를 향한 선인들의 갈망함과 관탈섬을 뒤로하여 제주에 유배의 뱃길을 우리 다시 한번 여기 제주 다도 추자에서 느껴 보지 않으시렵니까.

 이러한 섬에 학교가 셋 있습니다. 상추자도에 추자초등학교, 하추자도에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와 추자중학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즉 체육관이 상추자도인 대서리 소재에 ‘추자 체육관’이 있어 크고 작은 특별한 프로그램행사를 추자면사무소의 협조 하에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맞게 아직 체육관 및 다목적 강당이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다목적 강당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및 미세먼지 등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여기 추자중의 하추자에는 실내에서 운동다운 운동을 할 여건이 안됩니다.

 배드민턴을 하고 싶어도 주변에 체육관이 없고, 다목적 강당 시설이 신양분교에 있긴 있지만, 실내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지 않아 탁구 정도의 운동경기만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하추자도에서는 구기운동을 접어야 하는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의 한 학생도 안고 간다는 우리 교육청의 강령처럼 현재 추자중학교에는 체육관을 설립할 수 있는 부지를 ‘기부채납’을 받아 오래전부터 체육관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우리 학교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체육관 건립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는 추자중학교 출신 교장으로서 간절히 이 소망을 요청합니다. 도지사님을 비롯한 도의원님들 그리고 도교육청 등 관계자분들께서 지금 준비된 추자중학교 부지에 다시 한 번만 더 신경을 써 주신다면 근접 주민들이 섬 생활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멀리 있는 체육관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 체육활동 등을 통하여 다소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과 아우르는 방법으로 진행하여 여러 가지 활동 등을 전개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지금처럼 매주 토요일에 상추자도에 있는 ‘추자 체육관’에서 사용하는 일이 없이 애교 정신이 함양되는 학교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 이 기회에 추자의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30여 년 전과 같이 제주 추자 간 항공 헬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환자가 급하게 생겼을 때 이송 등을 하는 수단으로 지금은 SOS하고는 있습니다만, 몸의 이상인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미리 섬을 떠나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30여 년 전이 저는 그립기도 합니다.

 바람이 머물고 파도가 일렁이며 노래하는 섬, 제주 청정의 섬 중등교육의 전당에 건강 바람을 일으킬 전천후 다목적 강당인 ‘추자중학교 체육관’이 건립되길 진정으로 바라며 이 글을 여러분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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