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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지난해 재산신고를 미흡하게 한 공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과태료 처분 및 경고.시정 조치를 받았다.
제주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차상)는 2018년도 공직자 재산신고내역에 대한 심사결과 과태료 부과(1명) 및 경고 및 시정 조치(58명) 등의 처분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과태료 부과 대상 공직자는 지난해까지 3년동안 불성실하게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직자는 현재 퇴직한 상태라 법원 판결을 통해 과태료가 부과될 에정이다.
경고 및 시정조치를 받은 불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 회의 출석이 요구됐고, 출석자들은 본인의 과오내역에 대한 소명과 함께 ‘재산등록의무 성실이행 서약서’ 제출했다.
제주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와 같은 불성실 신고사례를 예방하고 보다 정확한 재산신고를 위해 ‘금융거래 및 부동산정보 제공동의서’를 사전 제출한 의무자에게는 시스템을 통해 본인과 친족의 재산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공직자 재산신고제도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의거, 도내 4급 이상 공무원 및 건축·소방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 1386명이 대상이다.
내달말까지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일체를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peti.go.kr)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도지사, 도의원, 일정규모 이상 공직유관단체장의 재산신고 내역은 3월말 관보 및 도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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