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 작 꽃과 여인.

▲ 황금돼지해 상설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연갤러리 전시장 내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새해를 맞아 작가들의 개성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해를 맞아 ‘황금돼지해 상설 기획전’을 17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연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회화작품부터 판화, 도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전시를 찾은 관객들의 수요에 맞도록 원화 2호부터 100호까지 여러 크기의 작품들을 내놨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작가들의 원화작품 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이 담겨진 수첩 등 여러 종류의 아트소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갤러리 1층에는 고(故) 김점선 작가의 판화 작품들을 비롯해 강명순, 김정숙, 선미화, 임선경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이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실내 장식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캔버스에 담긴 아트소품, 아크릴 액자 등이 10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전시에서는 제주출신 작가뿐만 아니라 연갤러리와 인연을 맺은 도외작가들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박남 작가를 포함해 장근수, 김길상, 임종만 작가 등의 원화 작품들이 전시장 1,2층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를 두고 연갤러리 관계자는 “올해는 1~2월 사이 이사를 하는 지인에게 집들이 선물로 주거나 결혼선물, 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작품들로 구성해 작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간혹 예술작품은 무조건 고가의 작품만 소장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부담없는 가격으로도 예술작품을 집에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10-9692-9883)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