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션 무사(MUSA) 정규앨범 '레이니데이(Rainyday)'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비 내리는 제주를 음악으로 표현한 뮤지션이 있다.

뮤지션 무사(MUSA)의 정규앨범 ‘레이니데이(Rainyday)’가 제주 독립레이블 Rhode records를 통해 17일 공식 발매됐다.

무사(MUSA)는 지난 2009년 제주로 이주한 뮤지션으로 제주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사운드로 구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가 이번에 발표한 정규앨범은 2013년부터 작곡 및 편곡, 연주, 믹싱 등 앨범 제작 전반에 걸쳐 작업해 온 결과물이다.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됐다.

수록곡으로는 ‘빗속의 오르골’, ’토끼를 따라서’, ‘부엉이의 춤’, ‘달밤의 행진’, ‘차를 마셔요’, ‘폭풍우’, ‘폭풍우는 지나가고’, ‘혼자가는 길’, ‘하늘의 별씨들이 - 오래된 노래’ 등 총 9곡이다.

곡에서는 그의 시선이 담긴 비 오는 날의 정경, 자연의 신호들이 음악적 상징으로 담겨있어 듣는 이들이 제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앨범 프로듀서인 민경언 커뮤니티아트랩 코지 대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제주적인 것’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특히 비오는 날 드라이브를 하며 음악을 들으면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더 깊은 제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