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란 말 그대로 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의 영농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 교육은 농촌진흥기관이 생기면서 40년이 넘게 이어져온 전통의 농촌, 농업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롭게 연구 개발된 기술을 보급하고 우리지역의 특색 있는 농산물 생산기술과 각종 농정시책 등 농업인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농업인 접근 여건이 좋은 장소에서 1월 한 달간에 걸쳐 실시한다. 물론 교육 참석에는 남녀노소 제한이 없다. 이제 처음 농사를 시작하는 귀농인, 10년, 몇 십 년이 된 농업인들도 참석하는 등 그 대상이 다양하다.

　예전에는 마을회관에서 교육을 하면 60대, 70대 농업인들이 대다수였다. 이러한 나이 많은 농업인들이 교육을 수강하는 것을 보면서 농촌의 고령화에 대한 안타까움이 매우 컸다. 그러나 요즘은 귀농해 농사를 시작하는 신규농업인들과 젊은 농업인들이 참여가 적극적이다.

　젊은이들이 취업하기 힘든 요즘에 직업으로서 농업도 좋은 방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교육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도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새해농업인 실용화교육은 전문강사를 통한 전문성 있는 이론교육을 실시하며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사례중심으로 집필된 양질의 교재를 이용해 실시된다. 또한 농업인의 영농기술 및 전반적인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PLS(농약잔류허용기준)를 중점적으로 홍보 및 교육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금의 농업 농촌의 위기를 만든 것도 극복하는 것도 우리다. 엄중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