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3대 선거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경찰청은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 불법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2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경찰관서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선거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이후 내달 26일부터 3월 13일 선거 당일까지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구축하고 선거운동 기간 불법 행위에 대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특히 주요 단속 행위는 선거인 또는 상대 후보자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 행위인 금품선거, 선거공보나 그 밖의 방법으로 당선 또는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등을 비방하는 행위인 흑색전선, 임직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등의 불법 선거운동 등이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3대 선거범죄는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으로 구속수사 등 엄정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설 명절 전후 조합원을 상대로 한 금품제공, 사례약속 등 불법행위가 예상되는 만큼 선관위 등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