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희귀난치성질환자와 중증질환자에 도외 병원 진료 시 교통비가 지원된다.

서귀포시는 질환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도외 병원 치료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본인경감대상자 중 산정특례자로 등록된 희귀난치성질환 및 중증질환자다.

지원기준은 도외 진료 시 환자 본인과 만 18세 미만 환자의 동반보호자 1인에게 항공료 또는 선박료 실비를 예산범위 내 왕복 연 12회까지 지원하고 있다. KTX와 열차비 등 현지교통비는 제외한다.

교통비를 지원 받기 위해서는 진료일, 입퇴원일 기준 전후 1주일 이내 탑승권과 진료비 영수증을 구비해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만성신부전, 파킨슨병, 간암 등 희귀난치성질환 및 중증암 환자 223가구에 대해 도외 진료 교통비 2998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