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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간벌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이달부터 5월까지 고품질감귤 생산을 통한 ‘4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위해 교육, 홍보, 파쇄기 지원 등 간벌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간벌사업은 제주시 80ha, 서귀포시 170ha 등 총 250ha를 목표로 추진한다.
간벌을 실시하면 햇빛이 골고루 비치고 통풍이 잘 돼 병 발생이 줄어들고 광합성을 활발히 해 동화물질이 많이 만들어져 당도가 높아진다.
또 토양피복, 병해충방제, 수확 및 운반 등 농작업이 편리하고 간벌 후 다음해부터는 잎 수가 많아져 수확량도 증가한다.
실제 나무당 잎수가 4만5000매(밀식된 나무)인 경우 180kg이 생산되지만, 나무당 잎 수가 5만매(간벌된 나무)인 경우는 200kg이 생산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최근 3년 이내 간벌을 실시한 3곳의 과원을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홍보와 리플릿 5000부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또 행정시, 농·감협, 농업인단체와 협력해 농·감협 간벌작업단에 중형파쇄기 8대를 지원하고 예비 부품의 점검 및 확보, 사용방법 교육과 함께 고장에 대비해 수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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