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정지역 제주에서도 돼지 사육과정에서 발생되는 축사 악취 때문에 관광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악취 냄새로 인한 민원 발생이 증가 하고 있다.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냄새 물질은 암모니아, 메틸머캅탄, 황화수소, 황화메틸 등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은 일상생활을 하는 이웃주민들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게 사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2개년 사업으로 축사 및 퇴비사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하는 기술보급이 추진되고 있다. 축사환경개선과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사 냄새 저감 프로젝트 시범은 한림읍 금악리 별드르영농조합 8농가가 참여해 양돈 축사 시설을 개선하고 축사 시설에서 발생 되는 악취를 분석 및 결과 해석을 통해 원인 물질을 규명하고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악취 저감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악취 저감 설비 설치 전·후 악취농도를 비교 분석결과를 보면 비육사 내부 환기 및 청결 상태을 개선하고 미생물 분사시설 가동으로악취가 크게 감소 했고 분뇨처리시설의 경우에도 폭기조 가동으로 악취가 많이 감소했다. 본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도 사업전보다 악취가 덜 하면서 주위 민원이 줄었다는 의견이 많아 앞으로 본 사업에 대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금년 2년차 사업에는 축사 시설 청결에 다 같이 노력하고 현재 개발되어 있는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등 추가 시설로 악취 저감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종합평가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축산 분뇨에 의한 악취제거사업을 확대 보급시켜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 가꿔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