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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의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영어도시, 신화월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표준단독주택 가격 상승폭은 2년 연속 둔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에 대한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 상승률을 공개했다.
전국의 표준주택 상승률은 9.13%로 최근 수년간 4~5%에 머물렀던 상승률이 9% 선을 넘었다.
제주도내 4451가구를 표본으로 산정된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6.76% 상승(제주시 6.67%, 서귀포시 6.95%)했다.
지난해 제주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이 12.4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데 반해 올해는 서울(17.75%),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 4.47%였던 변동률이 2016년 16.48%로 급상승 한 뒤, 2017년에는 18.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12.49%였던 변동률이 올해 6.76%(5.73%p 감소)로 반토막나면서 조정 국면을 맞은 제주 부동산 분위기를 반증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25일부터 2월 25일까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팩스(044-201-5536)또는 우편물(2월 25일자 소인 유효)로도 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내 최고가 단독주택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연면적 936.22㎡, 공시가격 61억8000만원이다. 최저가 단독주택은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소재 주택으로 연면적 29.75㎡공시가격은 5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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