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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 블록체인 특구 지정 시 생산유발효과가 연간 2816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 고태호 연구위원은 ‘제주 블록체인 특구 조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제주도가 제시하고 있는 ‘(가칭)제주 블록체인 특구’ 조성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제주 블록체인 특구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1777억700만원~2816억74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간 1043억4200만원~1729억5200만원으로 조사됐다. 고용 유발효과는 연간 3893명~7154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제적 효과는 ‘가상통화 거래소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적 효과’와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허용에 따른 유관산업 성장 효과’를 중심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해 가상통화 거래소 이전 규모는 기 국내 운영 중 가상통화 거래소 전체 이전 가정, ICO 시 법률 및 회계 등 규관서비스 지출 비용은 총 ICO 규모의 10~25%, 제주지역 내 연간 ICO 규모는 연간 6000억원으로 시나리오가 설정됐다.
고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제주 블록체인 특구 조성 방안(안)에 대한 정책적 타당성 분석에 필요한 기초 정보 제공을 위해 수행됐다”며 “이번 연구가 정책적으로 활용돼 제주지역에 바람직한 블록체인 특구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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