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선물로 손자를 안아주기 위해 한 할아버지께서 금연을 하려고 금연클리닉을 찾아오신다. 빨리 담배를 끓어야하는 욕심에 할아버지는 패치를 한 장 붙여야 되는데 두장을 붇이고 힘들어했다. 패치는 주로 팔 부위에 부착해 니코틴을 몸속에 소량 침투시켜 금연으로 인한 일시적 금단 증상을 예방한다.

　니코틴 금단증상은 담배를 매일 피우던 사람이 갑자기 담배를 끊거나 줄였을 때 겪게 되는 증상으로서 흡연에 대한 강한 열망, 정서불안, 집중곤란, 식욕 및 체중의 증가 등이 포함되기에 전문상담사와 상담해 적정량의 패치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제주도내 6개 보건소에서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5인이상 직장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현장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 금연상담사를 통한 6개월 9차이상 금연상담서비스 및 CO측정, 니코틴보조제, 행동강화물품 그리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시 전문의약품인 금연치료제, 6개월 금연성공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금연치료제는 진료1회차와 2회차는 각각 본인부담금 4500원과 2700원이 발생하며 3회차부터 무료로 처방된다. 단 56일이상 금연치료약 복용 등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1,2회차 비용은 국민건강관리공단과 연계되어 전액 환급된다.

　서부지역 남자현재흡연률은 전국 40.7%에 비해 3.2% 높은 43.9%로 전국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새해 금연을 생각하셨다면 가까이 있는 보건소를 방문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