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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29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통해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신규사업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의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광역별로 조사 면제 사업을 1건씩 선정하기로 하면서 지금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3개의 사업이 접수됐고, 총사업비는 61 조원에 달한다.
제주도에서는 제주 신항만 개발사업과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거론돼왔다.
당초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제주 신항만 개발사업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듯 싶었지만 전체 사업비 규모와 사업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으로 가닥을 잡고 예타면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최대 39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아 조기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올해부터 1일 처리용량을 현재 13만t에서 오는 2025년까지 22만t으로 확충하고 기존 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와 공원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하수처리시설 증설(9만t/일)에 따른 954억원의 국비만 확보된 상황으로 현대화 예산은 제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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