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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내 양돈농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도 연간 구제역 혈청예찰 결과, 도내 양돈농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65.7%(전국 평균 80.7%)로 나타나 방역대책을 보완·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4일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제고 추진 방역대책 협의회를 통해 추가대책을 확정해 내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추가대책으로는 항체 미흡농가 도축금지(2월 11일부터), 과태료 부과(연중), 행정지원 배제(2년간) 등 3중 패널티 조치를 연중 시행한다.
도는 설 명절 이후 도축장에 출하되는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일제 모니터링 및 전 양돈농가 16두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 30% 미만 미흡농가에 대해 백신 일제 접종 시까지 도축을 금지한다. 미흡농가에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2년간 행정적 지원도 배제한다.
또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분기별 항체 양성률 검사(연중 4회 이상)를 실시해 양돈농가의 상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유도할 계획이다.
방송·언론매체·ADTV(도내 125대)·SMS(문자메시지)를 통해 구제역 백신 접종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도내 전 양돈농가(273호)의 도축장 출하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일제검사를 실시(241호)했다.
비육돈 기준 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30% 미만)농가(39호)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1회 200만원, 2회 400만원, 3회 1000만원)와 함께, 일제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잔여농가의 모니터링 검사도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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