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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가 전기자동차 특구와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육성된다.
제주도는 전기차 특구와 블록체인 허브 도시 조성,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의 공간발전 구상을 담은 내용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이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제주는 ‘제주도민이 행복한 공존과 청저의 균형도시’를 비전으로 제주도민 주도 및 참여를 통한 균형발전, 청정과 공존의 핵심가치에 의한 균형발전을 목표로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특히 전기차 특구와 블록체인 허브 도시, 스마트 혁신도시, 해양경제 도시로 제주를 특화해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주목된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늘리고 전기차 운행과 충전, 개조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한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자유로운 연구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립대학인 제주대학교를 사회 맞춤형 산학 협력선도 대학으로 육성하고,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 마을 유휴공간 공유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사업 등을 추진한다.
권역별로 북부권역(제주시 동지역)을 혁신성장권으로, 남부권역(서귀포시 동지역)을 특화발전권, 서부권역을 휴양관광권, 동부권역을 청정산업권으로 지정해 권역별 핵심프로젝트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12조9000억원, 지방비 42조원 등 174조8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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